미국 전쟁부(옛 국방부) 산하 전략자본실(OSC)은 7일(현지시간)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에 실리콘카바이드(SiC)·질화갈륨(GaN) 소재와 전력반도체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최대 15억달러(약 2조970억원) 규모의 30년 만기 조건부 대출 약정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대출은 선순위 담보부 지연인출 방식으로 설계됐다. 최초 트랜치 6억달러에 이어 2억~4억달러 규모의 트랜치 3건이 순차 집행된다. 울프스피드는 실사와 최종 계약, 당국 승인을 거쳐야 하며 최소 7억5000만달러의 자기자본을 추가로 조달하고 전환사채 상당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쟁부는 대출이 단계적으로 집행되는 데 맞춰 울프스피드 완전희석 지분의 최대 7.5%에 해당하는 주식매입권(워런트)도 받는다.
"국가안보 핵심기술"...전쟁부·회사 모두 강조
로버트 페를 울프스피드 최고경영자는 "SiC와 GaN은 핵심적인 국가안보 응용 분야를 갖고 있다"며 "이번 자금 지원으로 전쟁부에 대한 공급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미국 국가안보 전반을 위한 역량도 확장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치 전략자본실장은 "이번 거래는 광대역갭 반도체 역량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과 직접 부합한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차세대 통신 인프라와 전자전 시스템에 쓰일 질화갈륨 에피택시 설비 고도화, SiC·GaN 제품의 내방사선 기능 개발 등에 투입된다. 발표 직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울프스피드 주가는 27% 넘게 뛰었다. 울프스피드는 지난해 매출 부진과 경쟁 심화로 챕터11 파산 절차를 밟았다가 올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자료
- https://www.sec.gov/Archives/edgar/data/0000895419/000119312526416987/d122407dex991.htm
- https://www.tradingview.com/news/reuters.com,2026:newsml_L6N45T187:0-wolfspeed-secures-1-5-billion-conditional-loan-commitment-from-us-defense-department/
- https://businessnc.com/wolfspeed-shares-soar-on-news-of-1-5-billion-federal-defense-financing/
- https://interestingengineering.com/military/us-military-1-5-billion-wolfspeed-defense-chi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