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6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3조원 규모 유상증자의 청약 일정을 보류하고 재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위원장이자 우리사주조합장인 박재성씨는 공문에서 노사 분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이 근로자 자산 형성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청약 일정과 2차 파업 예고 겹쳐
신주인수권증서 장외거래는 19일부터, 장내거래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사주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노조는 노사 협상 사후조정이 결렬돼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는데, 신주인수권증서 장내거래 시작일과 겹친다.
노조는 6공장 투자 재원표에서 투자총액과 열거된 재원 합계 사이에 3359억원의 차액이 있다며 사유 확인도 요청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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