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3일 LG에너지솔루션 및 계열사와 2028년부터 2031년까지 4년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1조350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엘앤에프 최근 매출액의 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SDI·SK온 이어 LG엔솔까지…배터리 3사 모두 확보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 9월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으로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LFP 고객사로 확보했다. 공급은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이뤄지며, 계약금액은 최소 확정 거래 물량에 최근 판가를 적용한 수치로 원재료 가격 연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9월 말 연산 3만톤 규모로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6만톤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CM 양극재 분야에서 쌓아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신뢰를 LFP 양극재까지 넓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비중국 LFP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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