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카타니아 폰타나로사 공항이 28일(현지시간) 저녁 에트나 화산 분화로 인한 사흘간의 운항 중단을 끝내고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공항 운영사 SAC는 "비상경보가 해제되고 정상 상태가 회복돼 모든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화산재 고도 4㎞까지 치솟아 적색경보

이 공항은 에트나 북동쪽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고도 약 4㎞까지 치솟아 남쪽으로 이동하자 지난 26일 토요일부터 모든 출도착편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국립지구물리화산학연구소(INGV) 에트나관측소의 보리스 벤케 연구원은 화산재가 "항공기에 큰 위험"이 된다고 말했다. 결항편 승객들은 코미소·팔레르모·트라파니 공항으로 우회했다.

공항 폐쇄 기간 베로나~팔레르모 노선 항공권 가격이 약 1180유로까지 치솟는 등 요금 급등 사례가 나오자 농민단체 아클리테라는 투기성 가격 책정이라고 비판했다. 교통노조들은 비상 대응체계 부재를 지적하며 상시 대응 매뉴얼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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