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3일 캐나다산 제품에 부과하는 '섹션 338' 관세 대상 품목을 다시 조정해 합판·제지류·냉동설비 등을 빼고 밸브·카펫·폐기물 등을 새로 추가하는 포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혔으며, 이 조정은 30일 0시1분(미 동부시간)부터 적용된다.

섹션 338 관세는 캐나다가 자동차 교역에서 미국 상업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50% 관세로, 트럼프 행정부는 수차례 대상 품목을 교체해왔다. 이번 조정으로 합판 시트, 일부 제지류, 농업용 기계, 냉동설비, 포장용 크레이트·상자, 해조류 제품 등이 관세 대상에서 빠지고, 밸브 일부·카펫·폐기물·샴푸·코코아 분말 제품·창문형 에어컨·양궁 장비·길이 7.5m 미만 카누 등이 새로 추가됐다.

백악관은 팩트시트에서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 범위를 추가로 다듬는다"며 "해당 품목들을 밸브, 카펫, 폐기물 등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메인)은 자신이 행정부를 압박해 메인주 산업에 필요한 제지·플라스틱 제품, 냉동·포장 설비, 농기계, 해조류 제품 등에 대한 관세 면제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콜린스 의원 발표 후 1시간도 안 돼 새 관세 품목을 공개했다. 콜린스 의원은 11월3일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다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미시간주 포트휴런 유세에서 캐나다와의 무역전쟁이 "곧 해결될 것"이라며 캐나다가 "거의 모든 것에 양보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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