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해군 중형상륙함(LSM) 건조 계약을 2억6900만달러(약 360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필리조선소서 2027년 4분기 착수

선박관리업체 토트서비스가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한화디펜스USA는 LSM 사업의 첫 건조사로 선정됐다. 건조는 한화가 2024년 인수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진행되며 착수 시점은 2027년 4분기다. 확정 물량은 1척이고, 추가 옵션 3척이 계약에 포함됐으나 행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확보한 미 해군 함정 신규 건조 물량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한화는 미 해군과 다른 연방 고객을 위한 선박을 지을 수 있도록 인력과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한미 양국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추진하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양국은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중 1500억달러를 조선 협력에 투입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