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GFS 프라이드'가 14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던 중 발사체에 피격돼 화재가 발생한 뒤 침몰했다. 선원 21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했다.

같은 날 앤티가바부다 선적 벌크선 '케이프 다오'도 해협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23일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진 뒤 손상된 상태로 운항하다 완전히 가라앉았다. 두 선박은 지난 2월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 이후 침몰한 2·3번째 대형 상선으로 집계된다.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은 "호르무즈해협에서 계속되는 상선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런 공격은 명분 없고 정당화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해협은 전세계 원유·LNG 교역량의 5분의 1가량이 통과하는 요충지다.

최근 열흘 새 공격 급증

해상위험 분석기관 마리스크스(MARISKS)는 최근 10일간 호르무즈 인근 공격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피격 대상도 유조선에서 컨테이너선·벌크선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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