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상에서 6일 새벽 3시께 드론 공격을 받은 상선 2척 가운데 토고 선적 '알파와탄'호가 침몰하고, 팔라우 선적 '에이블'호는 화재가 발생했다. 공격 지점은 불가리아 해안에서 약 130㎞(70해리) 떨어진 해상이다.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불가리아 배타적경제수역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며 "국제법과 해양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선원 2명 중상, 실종자 수색 중

밀을 싣고 남쪽으로 항해하던 에이블호는 선원 18명 전원이 불가리아 페리와 해군 고속정에 의해 구조됐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어 바르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침몰한 알파와탄호 선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아 불가리아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드론의 발사 주체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전날인 5일 루마니아 해역에서도 유사한 드론 공격이 발생해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한 바 있어, 흑해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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