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디지털 노트 기능과 대화면을 갖춘 전자책 단말기 킨들 스크라이브(Kindle Scribe)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며 디지털 노트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제품의 가격 및 기능과 유사한 리마커블(Remarkable)의 페이퍼 퓨어(Paper Pure)와 직접적인 경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킨들 스크라이브, 라인업 확장으로 소비자 선택 폭 넓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킨들 스크라이브는 이전 세대 모델과 달리 전면 조명(Front Light)이 없는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전면 조명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을 밝혀주는 기능으로, 일반적으로 고급 모델에 탑재되는 편이다. 킨들 스크라이브의 전면 조명 없는 버전은 430달러로, 지난달 출시된 리마커블 페이퍼 퓨어(399달러)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는 아마존이 리마커블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과 성능 면에서 유사한 여러 버전의 디지털 노트를 출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작년에 출시된 컬러 모델인 킨들 컬러소프트(Kindle Colorsoft, 630달러)는 리마커블 페이퍼 프로(Paper Pro)와 가격대가 비슷해,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 어떤 기기가 최선인가?
한편, 이전 세대인 2세대 킨들 스크라이브(400달러)도 여전히 구매 가능하다. 이 모델은 전면 조명을 갖추고 있으며, AI 및 연결성과 같은 일부 고급 기능은 빠졌지만 핵심적인 기기 성능은 유지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디지털 노트 기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킨들 스크라이브는 빠른 메모나 브레인스토밍에 강점을 보이며, 리마커블 디지털 노트는 더 강력한 도구와 연결성을 제공하여 업무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각각의 기기는 고유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