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미군이 베네수엘라의 악명 높은 마약갱단 '트렌 데 아라과(Tren de Aragua)'의 지도자인 헥토르 루스텐포드 게레로 플로레스(Hector Rusthenford Guerrero Flores)를 미군의 '신속하고 치명적인' 군사 작전으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작전이 베네수엘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군, '니뇨 게레로' 제거 작전 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나의 지시에 따라, 미 남부사령부가 지구상에서 가장 잔혹한 테러 조직 중 하나인 트렌 데 아라과의 악명 높은 지도자 니뇨 게레로(Niño Guerrero)를 성공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신속하고 치명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작전은 베네수엘라의 친구들과 긴밀히 조율되었으며, 우리는 그들과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 역시 이번 '합동 작전'을 통해 갱단 지도자가 사살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트렌 데 아라과' 테러 조직 지정 및 수배
'트렌 데 아라과'는 미국으로부터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게레로 플로레스가 10년 이상 지속된 범죄 행위에 가담한 혐의로 뉴욕 연방 법원에서 공갈 음모 및 기타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를 체포하는 데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최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습니다. 당시 미국 검사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이 갱단이 북미, 남미, 유럽 전역에서 수많은 폭력, 갈취, 마약 밀매 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국경 정책 비판 및 전임 정부 겨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발표를 통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내가 집무실로 복귀하기 전, 조 바이든은 남부 국경을 수백만 명의 불법 범죄자들에게 열어두었고, 이 외세 군대가 미국 시민들을 강간하고, 훼손하고, 살해하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근 보수층 사이에서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한 두 명의 미국 시민 피살 사건과 관련하여 언급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