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당국이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 3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3국, 역내 정세 평가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3국 협의에는 김상일 외교부 북핵정책과장,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동아태 부차관보, 오쓰카 겐고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역내 정세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3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한국 측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북핵·북러 군사 협력 등 주요 현안 논의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표명되었으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적 밀착 심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지난 8~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및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관련 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도쿄에서는 별도로 한미일 사무국 운영이사회도 개최되어 안보, 경제, 첨단기술 등 분야의 협력 사업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