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이 강풍주의보로 인한 피해 속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오전부터 내려진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도로를 막고 교통신호기가 고장 나는 등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소방 당국과 경찰 신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남구 용연동 도로에서 가로수가 반쯤 넘어진 것이 발견됐고, 약 1시간 뒤인 오전 7시 47분께 남구 용잠동에서도 쓰러진 나무로 인한 도로 차단이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교통 신호체계도 강풍의 영향을 받았다. 오전 8시께 동구 남목교차로, 오전 8시 46분께 중구 학성삼거리에서 신호기 고장이 발생했고, 교통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 관측 결과 동구 이덕서에서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3.5m를 기록했으며, 울주군 온산읍은 초속 19.1m의 강풍이 불었다. 울산 지역에는 오전 4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되었고, 전야에 내린 50㎜ 이상의 강우 이후 오후까지 추가로 5~10㎜의 비가 예상된다.
울산소방본부는 「강풍 관련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