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 속에 전날보다 2% 이상 내려 8,30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로 거래를 종료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유예 조치가 종료된 가운데 외국인이 19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7,011억원, 7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 7,4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54.9원으로 전일보다 5.5원 올라 2009년 3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8,143.33까지 밀렸다가 고점인 8,600선을 시도하는 등 476포인트의 큰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지수는 출범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전 거래일 대비 13.17포인트(1.44%) 오른 929.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는 팔았으나 코스닥에서 2,341억원을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부실기업 퇴출 강화와 우량기업군 선별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개별주로는 삼성전자가 5.84% 급락해 31만원대로 내려섰고, SK하이닉스도 3.40%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65% 올랐으며, 위메이드는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 매각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39조 8,370억원으로 전날보다 2조 2,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