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에 위치한 디오리 하마니 국제공항에서 무장조직의 총격전으로 민간인을 포함한 35명이 사망했다. 니제르 군정은 이번 공격으로 보안 요원 11명과 민간인 2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무장 대원 22명을 사살하고 20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이 이번 공격의 배후임을 공식 성명으로 주장했다. JNIM은 니제르와 인접한 말리에서 지난 4월 말부터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며 말리 국방장관을 살해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공항은 지난 1월에도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은 바 있으며, 당시에는 「이슬람국가 사헬지부」(ISSP)가 범행을 주장했다. JNIM과 ISSP는 사헬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둘러싸고 경쟁하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분쟁 감시 단체에 따르면 두 극단주의 조직은 2019년부터 수백 차례 충돌해 2천1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았다. 니제르에서의 직접적인 충돌은 지난 4월이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