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재한 휴전 연장 합의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전역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개되어 최소 7명이 추가 사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2일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된 이래 레바논 내 사망자 수는 최소 3,020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9,2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발생한 공격으로 동부 바알베크 지구 두리스 마을의 한 아파트 건물이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운동의 지도자인 와엘 압델 할림과 그의 17세 딸 라마가 숨졌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남부 레바논의 하누아이, 디발, 데이르 암마르, 데이르 아메스, 메이르카 등 타이어 지구 여러 지역과 하루프 등지에서도 공격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으며, 남부 레바논 마을 주민들에게 피난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만나 45일간의 휴전 연장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처음 합의된 휴전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 불도저와 통신 드론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스라엘 병력 집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적대 행위로 인해 레바논에서는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으며, 지난 3월과 4월 사이에만 1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강제로 피난길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