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46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위인 지난 6월(497억3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40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끌어올린 상품수지

8월 상품수지는 468억1000만달러 흑자로 동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은 1048억달러로 1년 전보다 82.1% 늘었고, 상품수입은 579억9000만달러로 23.8%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된 것이 8월 경상수지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92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흑자(1231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는 연간 4500억달러, 하반기 2590억달러였다"며 "8월까지의 흐름을 보면 전망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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