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집계돼 전월(104.5)보다 2.1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 99.2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7월까지 반등한 뒤 8월 다시 104.5로 내렸다가 이달 한 달 만에 다시 올라섰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가계수입에 대한 기대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했고, 현재경기판단CSI는 수출·소비 등 실물지표 개선에 힘입어 4포인트 오른 83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09에서 110으로 한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체감 경기는 아직 낮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같은 92에 머물렀다. 박용민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현재생활형편CSI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문 것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인식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였다.

집값과 금리에 대한 전망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25,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128을 기록해 두 지수 모두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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