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고속 성장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들과 수익 배분 협약을 체결하기로 발표했다. 이 새로운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 기반의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토큰 크레딧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클라우드 기반 AI 기업, 모델 개발사, 기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향후 상품 및 클라우드 매출을 엔비디아와 함께 나누기로 합의했다.
엔비디아는 이 계획을 구현할 초기 파트너사로 호주 기업 2곳을 선정했다. 샤론 AI(Sharon AI)는 최대 4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배치할 예정이며, AI 인프라 기업인 펌스 테크놀로지(Firmus Technologies)는 인도네시아 바탐에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으로, 최대 36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되어 17만 개의 GPU를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이번 결정은 AI 스타트업들에게 부족한 컴퓨팅 자원에 대한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GPU는 석유에 빗대어질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가격 변동과 공급 문제에 직면한 기업들 사이에서 선물 계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AI 산업 전반에 걸쳐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칩메이커와 수익 배분 및 지분 공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오픈AI(OpenAI)는 아마존(Amazon)과 AMD(AMD) 등 파트너사들로부터 지분을 매입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의 여러 거래를 체결했다고 1월 보도되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달 초 최소 200억 달러 규모의 채무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기존 채무의 상환 및 재융자를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