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출신 리펑리(Fei-Fei Li)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달러(약 11조원) 규모 전액 주식 거래로 인수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차세대 AI를 구동할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모델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깊이 이해해야 한다"며 "리펑리와 월드랩스 팀은 뛰어난 연구 역량과 모델 전문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월드랩스의 AI·월드모델 전문성과 AMD의 컴퓨팅 기술력을 결합해 개방형 AI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봇·자율주행 학습용 '월드모델' 확보가 핵심
2024년 설립된 월드랩스는 3차원 공간을 시뮬레이션하는 '월드모델'을 개발해온 회사로, 아틀라스·마블 등 실제 데이터가 부족한 로봇 학습 분야에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도구를 이미 로봇공학·자율주행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AMD는 이번 인수로 추론·로봇공학·시뮬레이션 등 이른바 '피지컬 AI'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리펑리는 거래 종료 후 AMD 수석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로 합류해 리사 수 CEO에게 직접 보고한다. 이번 인수 금액은 2022년 500억달러 규모 자일링스 인수에 이어 AMD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자료
- https://ir.amd.com/news-events/press-releases/detail/1299/amd-to-acquire-world-labs-to-advance-the-future-of-ai-compute
- https://www.cnbc.com/2026/09/28/amd-fei-fei-li-world-labs.html
- https://techcrunch.com/2026/09/28/amd-will-acquire-fei-fei-lis-world-labs-for-8-2-billion/
- https://fortune.com/2026/09/28/amd-acquires-world-labs-startup-fei-fei-li-8-2-bill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