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내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항공 진화를 통해 70%의 진화율을 달성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로 인해 진화 헬기를 철수시키고 5일 일출과 함께 재투입할 예정이다.

산불은 4일 오후 1시 9분경 고성군 수동면 외면리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지점은 군사분계선에서 남쪽으로 1.7㎞, 남방한계선에서 북쪽으로 0.3㎞ 떨어진 비무장지대 내부로, 지형적 제약으로 인해 지상 인력을 통한 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헬기 1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7시 7분 일몰 시점에 진화 헬기가 철수하면서 야간 항공 진화는 중단됐다. 다만 산불 확산에 대비해 남방한계선 근처에 인력 18명과 장비 6대가 대기 중이다.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