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사가 120일 만에 도출한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2026년 통합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개표 결과 반대 3932표(52.14%)가 찬성 3588표(47.58%)를 앞서며 합의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무효표는 21표(0.28%)였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격려금 등 일시금 1100만원과 통상임금의 200% 지급, 출산 축하휴가 10일에서 20일로 확대, 장기근속자 포상 확대, 조합원 해고 시 60일 전 예고, 올해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이 담겼다. 사측은 조합원 1인당 평균 4056만원의 지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 30% 성과급 기준 미반영이 발목

노조가 요구했던 영업이익 최소 30%를 성과급 재원으로 반영하는 기준이 잠정합의안에 담기지 않은 점이 부결 배경으로 꼽힌다. 노조는 향후 사측과 임단협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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