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ICC)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2026년 사하로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ICC와 소속 전 구성원을 올해 수상자로 발표했다.

사하로프상은 옛 소련 반체제 인사 안드레이 사하로프의 이름을 따 1988년 제정된 상으로, 인권과 사상의 자유를 수호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유럽의회는 이번 수상이 국제법 준수와 정의 실현에 대한 ICC의 노력을 인정하고, 다자주의와 국제규범 존중이라는 유럽연합의 창립 가치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IC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제재 등 사법권 행사를 방해하려는 전례 없는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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