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14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중국산 소재 배제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소재기업 엘앤에프와 처음으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다년간 최대 수십만 톤 규모, 조 단위 금액에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가 맺은 첫 LFP 양극재 구매 계약이다. 양사는 그동안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소재를 중심으로 장기 협력해왔으나, 이번 계약으로 협력 범위를 LFP까지 넓혔다. 계약 물량은 다년간 최대 수십만 톤, 금액은 조 단위 규모다.

국산 LFP로 북미 ESS 공급망 다각화

LG에너지솔루션은 국산 LFP 양극재를 확보해 북미를 중심으로 ESS와 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중국산 배터리 소재를 배제하려는 정책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국내 공급망 구축이 배터리 업계의 과제로 떠올랐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양극재 사업을 삼원계에서 LFP까지 넓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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