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향후 10년간 2,000조 원(약 130조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식은 월요일 4.7% 내렸고, SK하이닉스는 3.1%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월요일 오후 2시 정부 브리핑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이준석(Lee Jae Myung) 대통령이 주재할 것으로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매일경제는 삼성그룹이 향후 10년간 1,000조 원(약 646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이는 반도체 공장,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첨단 패키징,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계획의 세부 사항으로는 호남지역 신규 공장 건설에 약 300조 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360조 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350조 원 이상이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수치들 간 중복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호황으로 인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수요 급증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Nvidia)에 첨단 HBM 칩을 공급하는 선도 기업이며, 삼성전자는 국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