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표 일정은 제시하지 않은 채 '적절한 시점'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체포 이후 첫 정상급 방미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지난 1월 미군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이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뒤 권한을 이어받았다. 마두로는 현재 유엔본부에서 불과 몇 km 떨어진 곳에 구금된 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연설은 2018년 마두로의 유엔총회 참석 이후 베네수엘라 국가원수의 첫 방미이기도 하다.

로드리게스 대통령은 "야권 세력과 정치대화를 시작했다"며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에 기반한 포용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베네수엘라는 다시 태어나고 있다"면서도 "쉬운 길이라고 약속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두로 체포 이후 관계 재개 의지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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