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9일 올해 3분기 매출 4조6856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591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2023년 3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다. 순이익은 3422억원이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5.3% 늘어난 4조409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영업손실에서 361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10월까지 ESS 수주가 60기가와트시(GWh)를 넘어섰으며, 현재 수주 물량만으로 스타플러스에너지(SPE)와 울산 라인을 2028년까지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美 LFP 배터리 10월 양산…12월 완제품 인도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의 SPE 1공장에서 지난 10월부터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정상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월부터는 삼성배터리박스(SBB) 완제품 형태로 고객사 인도를 시작한다. 내년에는 생산라인 2개를 추가로 LFP용으로 전환해 가동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는 지난 9월부터 고객사에 배터리 팩과 샘플을 공급해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양극재와 고체전해질 등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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