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은 1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27세 영국·이란 이중국적 남성을 테러행위 준비 혐의로 체포했다. 미군이 사용하는 글로스터셔주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테러 음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같은 날 26세 영국 국적 남성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았다.

이번 체포는 지난달 28일 일요일 밤 20대 남성 5명이 수상한 차량 3대와 함께 기지 인근에서 체포된 사건의 후속 수사다. 당시 경찰은 차량에서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휘발유통을 압수했다. 이들 5명은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란 개입 가능성에 수사력 집중

페어포드 기지는 올해 2월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원된 미군 폭격기 기지다. 영국 경찰청 대테러 담당자는 "글로스터셔 사건을 둘러싼 수사는 매우 복잡하며 전문팀이 여러 갈래의 수사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교장관은 자국 연계설에 대해 "엉뚱한 곳을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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