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호칭 없이 이름만 불렀다고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브리핑 녹취록이 확인됐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칭하며 그동안 써온 '일본 총리'나 '다카이치 총리' 호칭을 쓰지 않고 "다카이치 사나에"라고만 불렀다.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브리핑 전문에도 '총리'나 '수상' 등 공식 호칭이 빠져 있다.

중국 외교부는 2001~2006년 야스쿠니신사를 6년 연속 참배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에게도 '일본 총리' 호칭을 유지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 호칭 생략이 의도된 외교적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다카이치 총리와 대화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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