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7일 카타르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에이서스'를 공격한 데 이어 8일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인근에서 유조선 '달고트'에 화재를 일으켜 호르무즈 해협 바깥 지역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다.

24시간 간격으로 벌어진 두 차례 피격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5만1400DWT급 앤티가바부다 선적 유조선 에이서스는 7일 저녁 카타르 마디나트 아시샤말 북쪽 51해리(94㎞) 해상에서 발사체 여러 발을 맞았다. 보안업체 앰브리는 선내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들이 진화했다고 밝혔다. UKMTO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 인원과 피해 정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 날에는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달고트로 추정되는 선박이 푸자이라에서 약 40㎞ 떨어진 오만해에서 불에 탔다. UKMTO는 이 사고를 접수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상업 선박 공격을 재개한 뒤 이번 두 사건으로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두 사건 모두에 대해 책임을 공식적으로 주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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