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국에서 생활비 상승과 교육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2차 행동" 시위가 24일(현지시간) 열려 내무부 추산 41만명이 참가했고, 경찰은 13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경찰 5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토요일 행진은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됐다"면서도 오후 들어 "극좌 성향" 단체들로부터 "극도로 높은 수준의 폭력"에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뉘네즈 장관은 행진 후미에 "수천명의 급진 활동가"가 모였고 이 중 약 500명이 "폭력 가해자로 식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위는 노동조합 CGT와 고교생 단체, 옐로베스트 세력이 함께 조직했다. 참가 인원을 두고 내무부와 CGT의 추산은 엇갈렸다. 내무부는 파리 참가자를 11만명으로 집계했지만, CGT는 전국 80만명, 파리 25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파리, 리옹, 릴, 마르세유, 몽펠리에, 낭트, 툴루즈 등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보고됐고, 경찰은 화재 75건에 대응했으며 상점 24곳이 약탈당했다.

11월 5일 총파업 예고로 긴장 이어지나

이번 시위는 2주 연속 주말 시위로, 지난주에는 여러 도시에서 약탈과 소요가 발생했다. CGT, CFDT, FO, Unsa, FSU 등 5개 노조는 임금과 공공서비스, 고용을 요구하며 11월 5일 전국 파업과 추가 시위를 예고했다. 프랑스는 2기 임기 제한에 걸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선을 내년 4~5월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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