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8%로 0.22%포인트 상승해 2012년 4월(4.94%)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5.11%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도 연 6.49%로 0.16%포인트 올라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기준금리 2회 연속 인상 여파

대출금리 상승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린 영향이 크다. 7월에 이은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물가 오름세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였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8월 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단기 은행채 등 지표금리와 가산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이라며 "대출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0.19%포인트 올랐다. 수신 금리도 함께 뛰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45%로 0.2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포인트로 전월보다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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