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한은행·현대캐피탈 등 금융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책임을 묻기 위해 5대 시중은행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이름·전화번호 외에 연소득, 대출 가능 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정보가 포함됐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현대캐피탈에서도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해킹이 은행·캐피탈·저축은행으로 번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금융권 침해 사고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면 관련자에게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기업은행 금융사고도 쟁점

이날 국감에서는 산업은행이 거래처의 기업금융 사기로 583억4799만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지난 8월 공시한 사실과, 기업은행의 94억원 규모 금융사고도 함께 지적됐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재산과 신용정보를 맡은 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반복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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