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26)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포스팅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화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31일 노시환을 MLB 사무국에 포스팅했고, 노시환은 현지시간 1일 30개 구단 포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시환은 한국시간 11월 2일 밤 10시부터 12월 2일 오전 7시까지 30일간 MLB 구단들과 자유롭게 접촉해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KBO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장 기간 계약이지만, 노시환이 MLB 구단과 계약을 맺으면 이 계약은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
MLB닷컴은 장타력 높이 평가하면서도 수비·삼진은 과제로 꼽았다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283, 출루율 0.360, 장타율 0.505에 29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개인 최다인 147개에 달했다. MLB닷컴은 노시환을 "거포 3루수로서 강력한 파워를 갖춘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수비력은 다소 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시환의 MLB 진출은 구단들이 그의 타격 능력을 높이 평가해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현지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등을 영입 후보 구단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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