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자국 데이터센터가 드론 공격으로 잇따라 파손되자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중단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의 병행수입 재허용을 검토하고 나섰다. 러시아 독립매체 '더 인사이더'는 포브스 러시아판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주가 안 되는 기간에 러시아 내 데이터센터 5곳이 드론 공격 피해를 봤다. 얀덱스 데이터센터 3곳과 스베르방크, VK의 데이터센터 각 1곳이 타격을 입었다.

5월 반입 제한 조치 수정 검토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명령을 통해 약 20개 브랜드 장비의 반입을 제한했으나, 현재 해당 규제 문서를 수정해 장비 수입 제약을 최소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성능 메모리 기술에 맞먹는 자국 생산 기반이 없는 데다,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2년 이후 러시아 현지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국제 제재에 따른 수출 통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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