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는 23일(현지시간) 하원의원 395명을 선출하는 총선 투표를 실시했다. 정부 구성에 필요한 과반 의석은 198석이며, 이번 총선에는 27개 정당이 후보를 냈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총선 등록 유권자는 1580만명으로 2021년 총선보다 약 12% 줄었다. 투표 가능 연령 인구는 2700만명에 이르지만 실제 등록자는 이보다 크게 적었다. 특별위원회는 투표 전 과정을 참관할 감시요원 3006명을 승인했다.
아크하누슈 총리, 투표 전날 연정 합의 발표
집권 국민연합당(RNI)을 이끄는 아지즈 아크하누슈 총리는 투표 하루 전인 22일 독립당(이스티클랄), 진정성현대화당(PAM)과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크하누슈 총리는 취임 후 5년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며 정치적 압박을 받아왔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총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모로코는 2030년 월드컵을 스페인·포르투갈과 공동 개최할 예정이어서, 이번 선거로 구성되는 새 정부가 대회 준비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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