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24일(현지시간) 2031년까지 장기 보유할 AI 반도체 종목 5개에 SK하이닉스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나머지 4개 종목은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ASML이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매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고 엔비디아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마이크론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함께 쓰이는 HBM 수요가 D램 시장의 공급 제약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7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달러로 117% 급증했으며,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080억달러(오차범위 ±2%)를 제시했다.

ASML·브로드컴도 생산·매출 확대 계획 공개

극자외선(EUV) 노광기 독점 공급사인 ASML은 내년 장비 생산능력을 30% 늘리고 2028년에도 추가로 30% 확대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의 2027회계연도 AI 관련 매출 전망치는 1150억달러, 2028년은 2300억달러다. 모틀리풀은 "ASML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역시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계속 받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AI 반도체 경쟁에서 앞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5개 종목 명단에 삼성전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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