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2·강원도청)이 왼쪽 어깨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부분파열로 24일 대한수영연맹의 선수 보호 결정에 따라 25일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으로 3관왕에 올랐던 김우민의 주종목 2연패 도전은 이로써 무산됐다.
부상 알고도 강행, 계영 예선까지 뛰었다
김우민은 대회를 앞두고 두 달가량 어깨 통증을 겪다 병원에서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대회 직전 진단이 나와 수술 대신 출전을 택했고, 지난 22일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통증 탓에 8위에 그친 뒤에야 부상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그는 24일 오전 남자 계영 400m 예선에서도 1번 영자로 나서 100m를 50초01에 헤엄쳤다. 대한수영연맹은 이 예선이 끝난 직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우민의 잔여 경기 출전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우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파서 좀 당황했다"면서도 "개인전(자유형 200m, 800m)도 못 뛴 상태에서 동료들이 파이팅하고 있는데 나 혼자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강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데 안 돼서 억울하고 아쉽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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