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2일부터 5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정부 지침에 따른 임금 3.5% 인상과 2212명 인력감축 계획의 전면 철회, 부족 인원 1313명의 연내 채용 등을 핵심 요구로 내걸었다.

22차례 교섭에도 입장차 못 좁혀

노사는 지난 6월18일 첫 임금·단체협약 본교섭을 시작한 뒤 22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9월29일 제3차 본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 계획은 6일 철도노조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표된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10일 현장간부 결의대회와 17일 조합원 총회를 거쳐 20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측은 임금 인상을 위한 구체적 재원 대책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고, 인력감축 철회 요구에도 조직진단을 이유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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