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신한은행을 비롯한 금융사 7곳에서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이 잇따라 확인되자 휴일에도 금융권 협회장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부 해킹으로 정보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현대캐피탈, 예가람·웰컴저축은행 등 7곳이다. 신한은행에서 2만5729명, 예가람저축은행에서 약 4만명, KB국민은행 119명, 하나은행 89명의 고객정보가 각각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일 자체 점검 과정에서 법인고객 정보 최대 2200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도 침투 시도 받아

저축은행중앙회 통합금융정보시스템(IFIS)에도 최근 며칠 사이 외부 IP로부터 침투 시도가 있었으나 정보 유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저축은행 79곳 가운데 67곳이 이 중앙회 통합전산망을 쓰고 있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보고된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는 총 36건으로 은행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AI가 금융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 자동으로 공격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기존 보안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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