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0(21-5,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38분 만에 끝났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2게임도 밀리지 않고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올해 공식전 55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천위페이와의 통산 전적은 18승 14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 준결승 패배 이후로는 5연승을 이어갔다.

결승서 야마구치 아카네와 격돌, 2연패 도전

같은 날 열린 다른 준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왕즈이(중국)를 2-0(21-11, 22-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이날 야마구치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우승하면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사상 첫 2연패가 된다.

안세영은 경기 후 "많은 생각 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좀 더 과감하게, 자신 있게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더니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위페이에 대해서는 "늘 특별한 상대"라며 "항상 고맙다"고 했다. 결승을 앞두고는 "기록보다도 정말 제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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