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국방군(ENDF)은 7일 밤부터 8일 새벽 사이 북부 티그라이주 아디그라트 인근에서 국경을 넘어온 에리트레아군을 겨냥해 다수의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분쟁감시단체 ACLED가 8일 밝혔다. ACLED는 에리트레아군 병력과 탄약을 실은 군용 차량이 아디그라트 인근 이다가하무스와 케르세베르 지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목격자들은 "밤새 수많은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에리트레아군 화물차 여러 대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은 "밤중에 거대한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에리트레아군은 앞서 잘람베사 국경을 넘어 아디그라트~이다가하무스 도로를 따라 진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경전쟁 겪은 두 나라, 외교관계도 단절 수순

에티오피아는 에리트레아가 수단, 이집트와 함께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 나라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에티오피아는 이달 초 에리트레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하고 아스마라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고, 에리트레아는 양국 외교관계를 전면 단절하겠다고 맞섰다. 두 나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경전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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