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미국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 F-35 전투기에 탑재되는 AIM-120 AMRAAM(첨단중거리 공대공미사일)의 최종 조립·검사 시설을 일본에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는 미·일 국방협력 구상인 '오퍼레이션 수퍼차지' 틀 안에서 이뤄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현지 기자회견에서 "F-35에 필수적인 AMRAAM 공대공미사일의 일본 내 최종 조립·검사 시설 설치에 드디어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요격체계인 SM-3 블록2A 생산을 늘리기 위한 기술정보 공유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왜 지금 합의했나

고이즈미 방위상은 "역내 안보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데 대한 위기감을 공유했다"며 미·일 동맹의 억제력과 대응력을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하게"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중국의 역내 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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