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한 호텔에서 5일 30대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미군 후텐마 비행장 소속 해병대원 데빈 발라드(20)가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에 따르면 발라드는 이 호텔에서 39세 여성을 살해하고 지갑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강력히 항의하며 수사 협조와 미군 기강 확립,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사건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고, 일본 외무상은 주일 미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미국에 강하게 항의하라고 지시했다. 주일 미국대사는 유감을 표하며 "일본 당국의 수사에 전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하시 오키나와현청 앞에는 약 160명, 도쿄 신주쿠역 앞에는 100명 넘는 시민이 모여 항의 집회와 침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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