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 2명으로 압축하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장고를 거친 끝에 박 의원과 양 의원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라며 "조만간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명 발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직은 지난 8월 30일 지명된 김승원 전 후보자가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으로 9월 19일 사퇴하면서 두 달 가까이 공석 상태다.

두 후보 모두 호남 출신 고검장·이 대통령 법률팀 출신

박균택 의원은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1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법무부 검찰국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지냈다. 양부남 의원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전남대 법대를 졸업한 사법연수원 22기이며 대검찰청 형사부장, 광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부산고검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사법리스크 대응에 관여한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 변호에 관여했고, 양 의원은 대선 캠프와 당 법률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대응에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법무부는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관리하는 '사설 법률 사무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두 사람 중 한 명이 후보자로 지명되면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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