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이 28일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지 사흘 만인 31일 비자를 발급받았다. 진 위원장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국방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단을 이끌고 미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안보 협력 강화와 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측의 비자 발급 거부 사유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진 위원장이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진 위원장은 미국 측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문의 영문 번역본과 범죄경력회보서 제출을 요구받았고, 이를 제출한 뒤에야 입국을 승인받았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를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자 국가적 참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제약됐는데도 자국 국회의원을 몰아세우다니 국익은 안중에도 없나"라며 "비굴한 사대주의"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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