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중앙은행(BoC)이 28일 기준금리를 2.25%에서 2.50%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올렸다. 2023년 7월 이후 3년여 만의 첫 금리 인상이다.

이번 결정으로 은행율(Bank Rate)은 2.75%, 예금금리는 2.45%로 각각 상향됐다. BoC는 성명에서 고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광범위하게 밀어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4월 이후 3% 안팎을 유지했고, 연말에는 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발 성장 둔화 전망도

BoC는 같은 날 공개한 10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2027년 중반까지 3%를 웃돌다가 2028년 중반에야 2%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협상 결렬로 새 관세가 부과되면서 4분기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통화정책결정기구(Governing Council)는 성명에서 "정책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을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중하게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변금리 대출을 쓰는 캐나다 가구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이번 결정으로 즉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금리 결정은 12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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