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일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3% 넘게 급락하며 5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 넘게 폭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매도세는 이차전지·바이오 등으로 확산했다. 코스닥도 3.62% 하락했다.
전날인 22일 코스피는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에 장을 마쳤다. 23일에는 메타플랫폼스 등 미국 기술주의 AI 투자 비용 우려가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전격 철회했다고 공시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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