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멈추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효력은 즉시 발생한다. 양측이 합의했다. 깨지 말라"고 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발표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발표 몇 시간 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의 열병합발전소(CHP-5)와 키이우의 발전시설을 공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최근 일주일 공습은 어느 정도였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일주일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 생산·송전 시설에 200여 차례, 가스·석유 시설에 17차례 공습을 가해 150명 넘게 사망하고 7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 전에도 유사한 휴전을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양측의 에너지 시설 공습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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