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환영식에서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양국 국민은 큰 대양과 거리, 많은 차이에도 서로 연결됐고, 심지어 2차 세계대전 때는 동맹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일본 정부에 충격을 줬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틀 뒤인 9월 26일 오후 9시부터 약 2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 방미 직후 먼저 전화를 걸어 미중 정상회담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다카이치 총리가 밝혔다.

"전쟁에도 불구하고 화해" 강조

다카이치 총리는 통화 후 취재진에게 "전쟁이 있었음에도 일본과 미국은 화해해 관계를 심화시켰다. 이제 우리는 매우 강한 유대를 가진 동맹으로서 서로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화에서는 중국 관련 경제안보·안보 현안이 논의됐으며,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다카이치 총리는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시 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외교적 사안이라며 언급을 삼갔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