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역은행 크레디미튀엘아르케아는 5일 외부 해커들이 거래 권한을 가진 제3자의 컴퓨터를 뚫고 이를 통해 은행 계좌에 침투, 고객 계좌가 아닌 은행 자체 계좌에서 다른 은행으로 자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약 1억 유로(1억 1200만 달러) 상당을 탈취한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이번 공격을 "외부에서 온 정교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객 계좌는 피해를 입지 않았으며, 공격은 이미 "진정됐다"고 덧붙였다. 지역 매체 르텔레그람은 피해액을 1억 3300만 달러로 보도했으나 은행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탈취 자금은 암호화폐로 세탁

블록체인 조사관 ZachXBT는 탈취된 자금이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개설된 계정들을 거쳐 이동한 사실을 블록체인 추적을 통해 공개했다. 은행 측은 탈취 자금 일부가 동결됐으며 나머지 회수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은 이번 피해액이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그룹은 올해 상반기 2억 30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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